이름
카펠라 / Capella
성별
무성
나이
8세
키 • 몸무게
70cm(정수리부터 앞발 끝까지 수직)
100cm(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수평) / 20kg
마법 특성 계열
바람 속성
종족
야엘
이 종족은 마음대로 날아다니기에 편한 높고 탁 트인 장소를 좋아해, 성체가 된 이후로는 주로 고원에 모여 살아간다. 날고 뛰는 것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향이 대부분으로, 비행을 즐기는 종족답게 유연한 관절과 새의 것처럼 가볍고 탄력 있는 뼈대를 갖고 있다. 몸무게 역시 매우 가벼운 편.
복잡한 경로를 빠르고 우아하게 나는 것이 나름의 자랑거리이기 때문에, 이들의 호감을 얻고자 할 땐 나는 모습을 칭찬하면 좋다. 주행성이며 밤에는 친근한 개체와 함께 둥지 안에서 몸을 꼭 붙이고 잠드는 습성이 있다.
초식동물과 닮은 모양새인지라 이들도 그러할 것이라 오해받곤 하지만 잡식성이며, 초목보다는 달콤한 열매를, 열매보다는 작은 동물을 먹는 것을 더 즐긴다. 실제로 입 안을 보면 초식동물의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비행 도중 새를 사냥하는 것을 좋아해, 이들이 거주하는 고원 근처에선 곡예를 부리는 마냥 날며 새를 쫓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 혹자는 이들의 몸 색이 등판은 푸르고 배 쪽은 흰색에 가까운 것이 사냥에 유리하도록 그리되었다고 말한다.
주로 원소 계열-특히 바람이나 대지 계열의 마법을 발현하곤 한다. 건조하고 따뜻한 장소를 좋아하고 물을 싫어한다.
외형 서술
전신이 짧고 보드라운 연두색과 크림색 털로 덮여 있는 가운데 청록색의 무늬가 몸 곳곳과 눈 아래에 있다. 크림색의 털은 가슴팍부터 시작해 배와 꼬리의 아랫부분, 날개의 안쪽 면에 나 있다.
동그란 머리 양 옆에는 쫑긋거리며 움직이는 큰 귀가 자리했다. 보송보송한 털투성이의 귀는 하도 움찔움찔 움직여 대는 통에, 교복의 모자를 귀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살짝 수선할 수밖에 없었다. 귀 바로 위쪽의 머리를 만져 보면 약간 튀어나온 두 개의 혹이 느껴진다.
장난기가 그득한,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동그란 눈매 안의 눈동자는 온통 검은자위로 이루어져 있다. 짙은 보라색의 검은자위 가운데엔 굴곡진 마름모꼴의 흰 동공이 비친다.
흡사 염소나 사슴의 실루엣과 닮은 몸체이나, 의외로 네 개의 큼직한 발은 발굽이 아닌 고양잇과의 동물과 같은 말랑한 분홍색 발바닥을 갖고 있다. 다만 평소엔 복실한 털에 가려 띄지 않을 뿐이다. 깃털로 이루어진 부분을 제외하곤 발 쪽의 털이 가장 길기 때문에, 정신없이 뛰놀고 나면 그 부분의 털이 엉망으로 엉켜 있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전신이 짧은 털로 이루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날개와 꼬리만이 새의 것과 같은 깃털로 이루어져 있다. 복실복실한 깃털로 이루어진 통통하고 짧은 꼬리는 흡사 작은 새- 참새 내지는 오목눈이의 꼬리깃을 연상시킨다. 한 쌍의 깃털 날개는 몸통의 길이와 맞먹을 정도로 제법 큰 편이다. 커다란 날개는 가만히 있을 땐 얌전히 옆구리 양쪽에 접고 있으나, 대체로 반쯤 편 채로 언제든 내달리거나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편이다.
성격
::호기심 많은::
이 어린 신수는 호기심이 많다. 열매에서 깨어난 직후 가장 먼저 한 것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다리로 호들대며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이었을 정도로. 주변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들쑤시길 좋아하는 아이에게 조만간 가게 될 마법학교의 존재는 설렘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사전 교육을 받으며 라파엘로 선생님에게 바깥에 대해, 학교에 대해, 인간에 대해 온갖 질문을 던져 댔다.
::장난기 풍부한::
그런 아이는 심지어 장난기마저 풍부했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엔 금세 흥미와 호기심을 표하고, 그런 마음이 들면 곧바로 행하고 말았으니 결과적으로 그리될 수밖에. 자주 농담을 던지고, 자잘한 장난을 걸고, 흥미를 끄는 것엔 반드시 참여하고 말았다.
::수긍::
이러한 지경이니- 아이가 그 거대한 호기심과 비교하면 신기할 정도로 답변에 쉬이 납득한다는 점은 차라리 다행이었다. 아이는 다수에 의해, 윗사람에 의해, 세계에 의해 이미 정해진 점에 대해 금세 수긍했다. 이렇다 한 점은 그러한 것이었다. ‘해는 어디에서 어떻게 뜨는가’는 궁금해하지만 ‘해가 서쪽에서 뜰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지 않는 식이었다.
::활발함::
예상되다시피, 이 아이는 활발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네 다리와 한 쌍의 날개는 바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조막만한 얼굴엔 쾌활한 웃음이 떠나질 않아 작은 송곳니가 보이지 않도록 입이 얌전히 다물려 있는 때가 드물 지경이었다.
::애교스러움::
결과적으로 종종 주변인을 귀찮게 할 때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이들은 ‘그럼에도 미워하기 힘들다’라는 점에 동의했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정이 많아 쉽게 상대방에게 호감을 품었으며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슴없이 애정을 퍼부어 옆에서 보고 있자면 저렇게 몸에 밴 애교는 열매 안에서부터 배워 오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만다.
특징
가벼운 몸무게와 부드러운 발바닥 덕분에 아주 조용히 살금살금 걸어다니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그 점을 십분 활용하곤 한다.
누군가 발바닥을 만지는 걸 싫어한다. 간지럽다고.
종족 내에선 입맛이 특이한 축에 속한다. 새고기도 맛있는 건 사실이지만- 제일 즐겨 먹는 것은 향그러운 약초나 꽃, 허브류다. 쌉쌀한 맛과 함께 입 안을 가득 채우는 향기를 즐긴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공기의 흐름-방향,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마법이 미숙한 현재로서는 비행을 약간 더 수월하게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중.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