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멜리사 / Melissa
성별
여성
나이
14세
키 • 몸무게
156cm / 42kg
마법 특성 계열
변형 속성
외형 서술
턱선에 맞춰 잘린 갈색 머리카락. 일자로 반듯한 앞머리는 속눈썹을 간질이는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유독 길던 옆머리가 이제 가슴 아래까지 다다르면서 뒤로 묶던 방식을 버렸다.
둥근 눈매와 언제나 미소 띤 입가, 청록빛이 섞인 듯 짙어진 녹안은 여전히 무한한 신뢰를 담고 있다. 어린 티가 나지만 제법 자애로운 표정을 지을 줄 알게 된 호감형 인상. 양 눈 아래 점이 어릴 적보다 짙어져, 커진 느낌을 주었다.
밑단에도 털이 달린 기본형 망토를 선택했다. 추위에 대비하여 최대한 길게 만들다 보니 발목 위에서 망토가 펄럭였다.
성격
[ 온화한 ]
천진한 강아지가 온순함을 배웠다. 명랑한 면모는 줄어들었지만 부드럽게 대응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붙임성 좋은 성격은 변치 않아 지금도 쓴소리, 잔소리, 가벼운 욕설마저 전부 관심받는 소리로 알아들었다. 이제 눈을 마주치면 헤실거리며 뒤따르기보다 사뿐히 다가가 손잡는 순서부터 차근차근 나아간다.
[ 변함없는 선입관 ]
타인의 선함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낮다. 상대가 이름난 악인이 아닌 이상, 낯선 이에게도 의심과 경계를 드러내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정해진 관점이기 때문인지 뿌리 깊게 자리 잡힌 선입관을 고치고자 특정 인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줘도 인상을 쉽사리 바뀌지 않는 고집도 생겨 주변이 골치 아파졌다.
[ 감정적 판단 ]
정 많은 성격은 여전하여 언제나 죄인 앞에서 그의 입장을 세 번 생각하고 약한 처벌을 내리는 사람. 어쩔 수 없이 머리보다 마음과 감정이 앞선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쉽게 용서하지만 나쁜 감정이 남아있는 상대에겐 한없이 불편한 태도를 보인다. 워낙 좋게 평하는 마음가짐 탓에 불편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극히 드문 편. 그나마 잘잘못을 보는 시선이 넓어져 아무 이유 없이 넘어가던 행동이 사라졌다.
특징
* 악필에서 벗어났다. 심하게 기울던 버릇을 고치자 둥그스름한 필기가 읽기 좋게 변했다. 다만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면 예전처럼 물결치는 글귀를 볼 수 있다. 여전히 필담보다 마주 보고 대화하는 쪽을 선호하며, 편지보다 작은 선물만 담긴 소포를 보낸다.
* 정리하는 습관이 결벽에 가까워졌다. 정리 정돈이 나날이 늘어나더니 이제 실 한올 나와있는 모습도 허용하지 않았다. 제 시선에서 더럽다고 판단되면 누가 봐도 깨끗하고 텅 빈 공간으로 만들기 일쑤.
* 변형 마법 중 물체 형태 변화를 자주 쓴다. 안전한 마법식 공부를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본인이 재미를 느껴 매일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는 게 하루 일과.
*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이 찾아오면서 딸꾹질을 많이 하게 됐다. 추운 겨울철마다 늘상 보이던 모습이다. 끓인 물과 차, 보온성 좋은 물건들을 끌어안고 산다.
* 물건들을 보관하는 함이 많다. 지금도 가진 것을 지나치게 귀하게 여겨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쌓여있다. 정리습관 덕분에 책장 절반 이상 함으로 채워 어수선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다.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