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멜리사 / Melissa
성별
여성
나이
21세
키 • 몸무게
172cm/55kg
마법 특성 계열
변형 속성
외형 서술
목덜미가 고스란히 노출된 갈색 머리카락. 길이가 짧은 탓에 머리 장신구는 못하지만 금박 머리띠를 둘러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유일하게 기른 옆머리는 엉덩이까지 내려왔다.
선하게 떨어지는 눈꼬리와 청록빛이 담긴 녹안. 양 눈 아래 점은 이제서야 알맞은 크기를 찾은 듯 자연스럽다. 화려한 외모는 아니어도 평온한 표정 아래 기품이 조금씩 나타났다. 성인이 된 지금에도 깊은 신뢰를 담아 시선을 맞춘다. 호감을 쉽게 받는 점은 여전하나, 거기에 믿음까지 쉽게 얻어냈다.
소매가 펑퍼짐한 셔츠 위에 민소매 원피스를 겹쳐 입었다. 낡은 티가 나는 망토를 브로치로 고정해 흘러내리지 않도록 걸치고 다닌다. 머리띠와 귀걸이 외 별다른 장신구는 없지만, 차림새가 단정하여 이 둘이 눈에 띄었다.
파트너
*
성격
[ 온화하며 우아한 ]
인간관계가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미소를 품은 얼굴에서 품위가 느껴졌다. 부드럽고 온건한 성격을 잃지 않은 덕에, 타인을 돌볼 줄 알며 상냥한 말 한마디와 손길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다만 새로운 감정을 깨달으면서 화를 낼 줄도 알게 되었으니 뭐든 좋게 받아들이던 옛날을 생각해선 안된다.
[ 평생 짊어질 선입관 ]
제아무리 타인과 교감해봤어도 그 수가 적으면 제자리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엿한 성인이 됐지만 지나치게 낮던 경계심은 그대로였다. 이로 인하여 손해도 몇 번 봤으나 이제 와서 바뀔 생각이면 얼굴과 이름을 알면 무작정 신뢰하던 그 순진한 고집도 사라져야 했다.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으니 모든 피해는 오롯 본인이 감당해야 할 선으로 남았다.
[ 감정이 앞선, 공감대가 넓은, 빠른 감정 변화 ]
친화적이며 상냥한 성질을 유지할 수 있던 건 감정 공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변형 속성 특유의 불안정함은 감정적이던 성향에 스며들어 좀 더 극단적인 성질을 띄게 되었을 뿐, 자연스럽게 녹아든 덕분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안정하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기 쉬운 멘탈을 지녔다.
특징
* 자신의 몸을 작게 만들어 다니길 좋아한다. 보통 인형보다 크지만 아이보다 작은 사이즈에서 머무른다.
* 하늘을 올려다보는 취미가 생겼다. 실내에 있다면 창문이 아닌 천장을 보았다. 그리고 그날의 감상을 홀로 토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허공에 대고 혼잣말하는 모습에 질겁하던 몇몇을 본 뒤로 감상은 참는 중.
* 손재주가 늘어나면서 과일청 담그기 외에도 자그마한 장신구 정돈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게 되었다. 간혹 변형 마법을 활용하여 없는 재료도 만들어내서 장인 솜씨를 뽐내는 편법을 사용하기도.
* 졸업 후 중간이 없던 독 마법을 제어하기 위해 연구와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연락이 드물어졌다. 이따금씩 소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등 협소해진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다. 소포엔 비마법사 지대에서 살 수 있는 물건과 자신이 만든 것을 담아 보냈다. 여전히 편지를 꺼려 한다.
* 결벽증이 심해졌다. 할 일을 시작하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마무리 단계마다 세 번의 대청소는 기본으로 진행하며 무료함을 느낄 적에도 자기 정돈을 하는 쪽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버릇이 결국 증세로 나타났다. 이제 허락 없이 손대는 일이 무례해도 꿋꿋이 정리하는 고집이 생겼다.
* 따뜻한 봄철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긴 옷차림새를 벗어나지 못한다. 차 취향도 따뜻한 온도에 머물고 있으며, 때아닌 추위를 느낄 때엔 양해를 구하고 다른 사람과 붙어있었다. 주로 파트너인 아퀼라에게 향했다.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