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플로라 드 렝스 / Flora de Reims
성별
여성
나이
13세
키 • 몸무게
136.4cm / 27.2kg
마법 특성 계열
빛 속성
외형 서술
여전히 잡티 없이 뽀얀 피부, 보드라움이 느껴지는 솜털들과 발그레한 볼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여전히 앳된 인상을 그려냈다.
은은한 빛깔의 연 보랏빛 눈동자는 그 속이 깊다. 유연한 눈매는 항상 기분 좋은 미소를 담고 있으며 누구든 거리낌 없이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옅은 금빛이 도는 머리칼은 허리를 조금 넘는 기장을 가졌으며, 아래로 내려갈 수록 라임빛으로 물들어 은은하게 어울린다.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그 결은 매우 고았으며 빛을 받으면 옅게 반짝였다. 어릴 적과 다를 것 없는 사이드 트윈테일. 어릴 적 소피에게 받은 리본으로 단단하게 묶어 올렸다. 여름이 되면 선물 친구 (에스네) 에게 받았던 모자를 항상 들고 다닌다.
또래에 비해 조금은 작은 편에 속하는 키, 심히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조그마한 체구에 하늘거리는 쉬폰 재질의 하얀 원피스를 입었다. 소매의 레이스는 손목에 찬 리본끈과 고정되어 손을 들어 올리면 가볍게 떨어지며, 마치 날개 옷을 연상시킨다. (보통 때는 망토에 가려져 잘 티가 나진 않는다.) 망토는 후드 형식으로 전체 기장은 복숭아 뼈를 조금 넘지 못한다. 목에는 얇은 레이스로 만들어진 초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언발란스 타이즈에 약간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다. 여전히 풍성한 분위기의 옷을 즐겨 입지만 8살, 어릴 적에 비하면 복장도 장신구도 꽤 다양해진 편.
성격
[낙천적] , [나른함]
기본적인 성향이 선하다. 대부분의 순간들이 느긋하다 못해 다소 나태하다. 타고난 성정을 어길 수 없다는 듯, 사람(및 상대)을 쉽게 믿으며 조금은 무리가 되는 부탁을 받을지라도 대부분 흔쾌히 받아들이곤 한다.
느긋한 사고방식을 따르듯, 급한 것 없는 일상의 언행 역시 유순하고 다소 느린 경향이 있다. 의태어, 감탄사 등의 표현이 전보다 늘었고,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등의 약간은 대책 없는 사고방식을 보이는 경우 역시 여전하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요컨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것. 다만 보는 이에 따라 다소 위험하다,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즐거움]
넘치진 않지만 늘 적당한 에너지가 곁을 맴도는 듯, 그런 소녀의 곁에 있으면 언제나 묘하게 기분이 풀림과 함께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노래나 춤 등의 지나치지 않은 리듬과 흥이 늘 몸에 베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에게 감정, 위로 등 공감의 표시를 자주 보이곤 한다. 마치 일상이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남녀노소 상대가 누구던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며, 다채로운 표정과 부드러운 언행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즐거움이나 그때 그때 상황에서 주는 일시적인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유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편이다.
[둔감한]
다양한 부분에서 다소 무딘 경향이 있다.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지 못한다거나 분위기와는 다르게 너무 솔직한 반응 및 대답으로 오히려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거나 등등, 조금은 눈치 없는 언행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럴 땐 대부분 철 없는 미소를 지어버리곤 하는데 악의나 그 외 의도가 섞임이 없음이 투명이 드러나 버리니 결국 상대 역시 아이를 따라 웃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자신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생겨나는 많은 순간들을 마주하며 자기 역시 그 안에서 존중 받는 또 하나의 존재임을, 소녀는 배웠다. 타인에게 얕보이거나 무시 당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인 거부감이 생겼으며, 많은 주목을 받거나 예상치 못한 대접을 받게 되었을 때, 쑥스러움을 느껴 곱게 묶어 내린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버리는 습관은 여전하지만 아주 가끔이라면 상대의 칭찬을 그대로 받아드리며 수긍하기도 한다.
특징
Flora D. Reims
:: 1월 20일 / 미나리 아재비 ; 천진난만 / 물병자리 / 스노우 플레이크 옵시디언 - 사랑의 유지 ::
Like : 포근함, 동물들, 맨발로 밟는 풀밭
Dislike : 날카로움, 차가움, 혼자 맞는 밤 새벽
- 혀가 예민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음식들 (이는 단맛, 쓴맛, 신맛, 매운 맛등 대부분의 미각이 속한다. 조미료만 해당.) 을 잘 먹지 못해, 간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싱겁게 먹는다. 대부분의 식단은 채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일은 다양하게 가리는 것 없이 즐겨 먹는다. 물을 마실 땐 꼭 레몬 한 조각을 띄워 마신다. 최근에는 고기에 손을 잘 대고 있지 않는다. 편식보단 채식주의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 여전히 포근한 햇살을 좋아한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살포시 잠이 드는 것이 일종의 취미가 되어버렸다. 또한 지금도 산책을 나가도 주로 오전의 햇살이 드는 때, 혹은 한 철의 따가운 햇볕이 진 이후의 은은한 오후 등이 주된 움직임의 시간이다.
- 유독 동물들과 잘 어울리고, 그들 역시 소녀의 곁으로 잘 모여든다. 최근에는 곤충들과도 조금 친해졌다(!). 정확히는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징그럽고 무섭다고 느끼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그들 또한 각각의 소중한 생명체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 역시 그런 소녀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조금씩 다가와주곤 한다.
- 맨발로 지면을 밟는 것을 좋아한다. 그곳이 풀이든 맨 바닥이든 돌이든 어디라도 상관은 없는 모양. 순간 순간 닿는 것에 의해 느껴지는 온도, 감촉 등 다양한 감각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어릴 땐 (8세) 집에서만 그러던 작은 습관이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서도 종종 튀어나와 때때로 내부, 또는 외부까지 맨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 본인에게 있어 의미가 있는 것들을 (특히, 상대방이 자신을 생각해 주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들) 더욱 소중히 여긴다. 가령, 8살 때 선물친구에게 받은 모자와 바류에게 받은 사탕 하나가 있다. 사탕의 경우, 여러 개가 있었지만 마지막 하나만큼은 왠지 먹기가 아쉽다며 모셔두던 것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게 된 것. 햇살이 잘 드는 책상 위, 작은 종이꽃과 함께 놓여있다.
모자의 경우, 지금까지도 소중히 보관해 두었다 매년, 그 해 여름이 되면 깨끗하게 털어 긴 옷걸이 맨 위에 걸어둔다. 그리고 외출 시엔 때때로 걸어두었던 모자를 꺼내 라임빛 머리칼을 푹 누르며 나가곤 한다.
-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알고 싶은 것이 생기면 책을 드려다 보기보단 직접 움직이고 느끼며 알아 가려 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에는 말을 다루고 타는 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 정확히는 말을 교통 수단으로 부려 먹기보단 하나의 생명체로 소통하며 교감하고 싶어한다. 능숙해 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 쑥스럽거나, 민망한 상황 등이 되면 양 갈래로 내려온 머리칼을 꽉 쥐고 제 얼굴을 가려버리는 습관이 생겼다. 어릴 적엔 ... 단순히 그 기장이 짧아서 불가능 했던 것으로 보인다. (...)
- 최근에는 꽃잎과 낙엽잎 등을 눌러 보관하는 법을 익혔다. 그걸로 여러가지 활용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재미도 느끼고 연구 중이다. 아직까지는 책갈피와 편지를 쓸 때 함께 동봉하거나 붙여 보내는 것 까지만 해 보았다.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