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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플로라 드 렝스 / Flora de Reims


성별

여성

나이

20세

키 • 몸무게

157.7cm/41.8kg

마법 특성 계열

​빛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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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서술

 

 여전히 잡티 없이 뽀얀 피부, 보드라움이 느껴지는 솜털들과 발그레한 볼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여전히 앳된 인상을 그려냈지만, 입을 다물거나 때때로 표정 없는 얼굴을 짓고 있으면 은은하게 다가오는 차분함과 단아함이 느껴지며, 이 모든 건 소녀가 조금은 성숙했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은은한 빛깔의 연 보랏빛 눈동자는 그 속이 깊다. 유연한 눈매는 항상 기분 좋은 미소를 담고 있으며 누구든 거리낌 없이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또한 변함이 없었다. 옅은 금빛이 도는 머리칼은 허벅지 부근까지 길게 떨어졌으며, 아래로 내려갈 수록 라임빛으로 물들어 은은하게 어울렸다.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그 결은 매우 고았으며 빛을 받으면 옅게 반짝였다. 예전과 다를 것 없는 사이드 트윈테일. 이제는 마치 한 송이의 꽃이 만개한 것처럼 풍성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높이는 조금 낮아졌으며, 양 갈래 또한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여전히 어릴 적 소피에게 받은 리본으로 단단하게 묶여 있는 머리카락. 여름이 되면 선물 친구 (에스네) 에게 받았던 모자를 쓰기 위해 이제는 묶은 머리를 아예 풀고 다니기도 한다.

또래에 비해 여전히 조금은 작은 편에 속하는 키, 심히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조그마한 체구에 하늘거리는 쉬폰 재질의, 옅은 민트색이 섞인 원피스를 입었다. 망토는 후드 형식으로 전체 기장은 복숭아 뼈를 조금 넘지 못한다. 이제 신발은 거의 신지 않는다. 정말 필요한 순간, 그리고 겨울에만 납작 구두를 신을 뿐이었다. 여전히 풍성한 분위기의 옷을 즐겨 입지만 어릴 적에 비하면 복장도 장신구도 꽤 다양해진 편. 문양은 오른 손등 위에 새겨져 있다.

 

 

파트너

 

카밀라

 

 

성격

[나른함 및 온화함]

기본적인 성향이 선하다. 대부분의 순간들이 느긋하다 못해 다소 나태하다. 타고난 성정을 어길 수 없다는 듯, 사람 (및 상대) 을 쉽게 믿으며 조금은 무리가 되는 부탁을 받을지라도 대부분 흔쾌히 받아들이곤 한다. 

느긋한 사고방식을 따르듯, 급한 것 없는 일상의 언행 역시 유순하고 다소 느린 경향이 있다. 의태어, 감탄사 등의 표현이 전보다 늘었고,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등의 약간은 대책 없는 사고방식을 보이는 경우는 여전하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요컨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것. 다만 보는 이에 따라 다소 위험하다,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즐거움]

넘치진 않지만 늘 적당한 에너지가 곁을 맴도는 듯, 그런 소녀의 곁에 있으면 언제나 묘하게 기분이 풀림과 함께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노래나 춤 등의 지나치지 않은 리듬과 흥이 늘 몸에 베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에게 감정, 위로 등 공감의 표시를 자주 보이곤 한다. 마치 일상이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어릴 적에 비하면 조금 다른 느낌인데, 요컨데 예전에 비하면 현재는 차분함과 고요함, 그 속에서 오는 안정감이 더욱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남녀노소 상대가 누구던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며, 다채로운 표정과 부드러운 언행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즐거움이나 그때 그때 상황에서 주는 일시적인 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유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편이다. 

[둔감한] 

 다양한 부분에서 다소 무딘 경향이 있다.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지 못한다거나 분위기와는 다르게 너무 솔직한 반응 및 대답으로 오히려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거나 등등, 조금은 눈치 없는 언행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럴 땐 대부분 철 없는 미소를 지어버리곤 하는데 악의나 그 외 의도가 섞임이 없음이 투명이 드러나 버리니 결국 상대 역시 아이를 따라 웃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자신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생겨나는 많은 순간들을 마주하며 자기 역시 그 안에서 존중 받는 또 하나의 존재임을, 소녀는 배웠다. 타인에게 얕보이거나 무시 당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인 거부감이 생겼으며, 많은 주목을 받거나 예상치 못한 대접을 받게 되었을 때, 쑥스러움을 느껴 곱게 묶어 내린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버리는 습관은 여전하지만 아주 가끔이라면 상대의 칭찬을 그대로 받아드리며 수긍하기도 한다.

 

[솔직함]

자신이 보고 느낀 것, 혹은 지금 무얼 하고 싶은지, 현재의 심정이 어떠한지 등등.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때때로 뱉는 농담이나 장난 이외의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게 될 시, 얼굴이 빨개지며 상대의 두 눈을 못 마주치는 습관이 있다.  

 

 

[공존 및 공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은 아니나 다소 예민한 면이 생겨 다른 사람들은 쉽게 놓칠 수 있는 것들, 혹은 그러한 점들을 잘 찾아내기 시작했으며 또한 기억하고, 함께 느끼거나 공감할 줄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경청이 잘 발달 되었으며, 주변의 눈치도 적잖게 살피기 시작했다. 자칫하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었을 분위기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적정선을 유지하며 가라앉아, 편안한 차분함을 주곤 했다.


특징

Flora D. Reims

:: 1월 20일 / 미나리 아재비 ; 천진난만 / 물병자리 / 스노우 플레이크 옵시디언 - 사랑의 유지 ::

 

Like : 포근함, 동물들, 맨발로 밟는 풀밭, 여유로움

Dislike : 날카로움, 차가움, 혼자 맞는 밤 새벽, 소음

 

 

- 혀가 예민하다. 여전히 자극적인 음식들 (이는 단맛, 쓴맛, 신맛, 매운 맛등 대부분의 미각이 속한다. 조미료만 해당.) 을 잘 먹지 못해, 간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싱겁게 먹는다. 대부분의 식단은 채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일은 다양하게 가리는 것 없이 즐겨 먹는다. 물을 마실 땐 꼭 레몬 한 조각을 띄워 마신다. 이제는 완전한 채식 주의가가 되었다. 락토 오보.

 

- 여전히 포근한 햇살을 좋아한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살포시 잠이 드는 것이 일종의 취미가 되어버렸다. 또한 지금도 산책을 나가도 주로 오전의 햇살이 드는 때, 혹은 한 철의 따가운 햇볕이 진 이후의 은은한 오후 등이 주된 움직임의 시간이다. 

 

- 유독 동물들과 잘 어울리고, 그들 역시 소녀의 곁으로 잘 모여든다. 이제는 동물, 곤충 할 것 없이 모든 생명체와 어울려 지낼 줄 알게 되었다. 물론 처음 마주하는 생명체라면 아직까지도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그로 인해 피한다거나, 그들을 꺼리는 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그들의 마음과 현재의 상태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잘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으며, 어떻게 하면 그들을 존중하며 자신 역시 그 속에 스며들 수 있는지 또한 자연히 체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소녀의 마음을 그들도 아는 듯, 이제는 숲속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스스럼 없이 다가오며,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선명히 알 수 있을 정도였다.

 

- 맨발로 지면을 밟는 것을 좋아한다. 그곳이 풀이든 맨 바닥이든 돌이든 어디라도 상관은 없는 모양. 순간 순간 닿는 것에 의해 느껴지는 온도, 감촉 등 다양한 감각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집에서만 튀어나오던 습관은 어느 새 학교에서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가까운 곳이라면, 혹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장소라면 스스럼없이 맨발로 뛰쳐나가는 것 또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혹은 자신의 마음을 굳이 누르고 싶지 않음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신발은 납작 구두를 선호한다.

 

- 본인에게 있어 의미가 있는 것들을 (특히, 상대방이 자신을 생각해 주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들) 더욱 소중히 여긴다. 가령, 8살 때 선물 친구에게 받은 모자와 바류에게 받은 사탕 하나가 그것이다. 사탕의 경우, 여러 개가 있었지만 마지막 하나만큼은 왠지 먹기가 아쉽다며 모셔두던 것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게 된 것. 이제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지나, 반 이상이 녹아버린 사탕은 겉 포장지가 붙어 떨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작은 유리병에 델리안에게 받은 비누 꽃과 함께 넣어 보관하고 있다. (!) 헬레네에게 받은 종이비행기 역시 옆에서 한 자리를 장식하고 있다. (!!)

 모자의 경우, 지금까지도 소중히 보관해 두었다 매년, 그 해 여름이 되면 깨끗하게 털어 긴 옷걸이 맨 위에 걸어둔다. 그리고 외출 시엔 때때로 걸어두었던 모자를 꺼내 라임빛 머리칼을 푹 누르며 나가곤 한다. 이 역시 지금도 변함 없는 습관 중 하나. 이제는 소녀가 여름을 맞는 일종의 작은 의식과도 같아졌다. 

 

-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알고 싶은 것이 생기면 책을 드려다 보기보단 직접 움직이고 느끼며 알아 가려 한다. 어릴 적 (13살) 시작한 말을 다루는 것에 대해, 이제는 거의 완벽하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능숙해졌다. 그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또는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알아차렸으며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교감이 가능해졌다. 

 

- 쑥스럽거나, 민망한 상황 등이 되면 양 갈래로 내려온 머리칼을 꽉 쥐고 제 얼굴을 가려버리는 습관은 여전하다. 어릴 적엔 ... 단순히 그 기장이 짧아서 불가능 했던 것으로 보인다. (...) 

 

- 만약 소녀를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면 3년 전, 소녀가 17살의 가을을 보낸 이후, 그녀가 부쩍 자라 났음을, 조금은 성숙해짐을 느꼈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 그로 인해 관련된 비슷한 질문을 받아도 그저 소리 없이 웃을 뿐, 자세한 이야기는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 어릴 적 때때로 흥얼이던 허밍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작지만 투명함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너무 날카롭지도 무겁지도 않은 부드러운 목소리. 가사가 있는 것이나, 없는 것이나 모두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리듬이라면. 

 또한 이것으로 소녀의 하루 아침 기분을 조금은 추측할 수 있는데, 만약 눈을 뜨고 소녀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날은 컨디션이 좋지 못함을 알 수 있는 바였다. 그럴 땐 슬쩍 티타임이나 산책을 권유해보자. 전보다 기운 차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변에서 늘 깨끗한 새벽의 숲 향기가 감돈다. 청량함이 주된 은은한 꽃, 혹은 나무 내음. 덕분에 소녀가 지나간 자리엔 언제나 작은 숲이 생겨난 듯한 기분이 들곤 했다.

 

-언젠가부터 상대 불문, 모두에게 반 존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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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네시에 네가 온다면, 세시부터 나는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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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두개의 빛>

 Flora de Re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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