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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에스네 / Ethne


성별

무성

나이

10세

키 • 몸무게

131cm  / 46kg

마법 특성 계열

​빛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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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아헨(Ahern)

  신목의 축복이 열매를 맺어 태어난 그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생김새를 띄어 신수의 한 종으로 여기어지며, 

그들 스스로를 ‘아헨’이라 불렀다.

 

온몸을 적당히 도톰하게 덮은 보드랍고 곱슬거리는 털, 작은 발굽이 달린 길쭉한 네 다리. 전체적으로 인간들이 가축으로 삼는 ‘말’과 닮은 모양새이지만, 만에 하나 아헨을 보게 되는 인간이 있다면 단번에 그들이 여사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이마에서 솟아난 뿔은 번개를 머금은 나무와도 같아 은은한 빛을 띠어, 이 뿔은 아헨의 자존심이자 그들의 신성함을 보여주는 매개와도 같다. 목에서 솟아나 땅에 닿을 정도로 길게 뻗은 더듬이 같은 기관은, 아헨끼리나 타 종족과 교감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이족 보행을 하는 종족의 손과 유사한 쓰임새를 가지기도 한다.

 아헨은 주로 태어날 적에 모두 다른 계열의 색을 띠게 된다. 

한 아헨의 색은 전체적으로 통일되어있으나, 개체마다 머금고 태어나는 본 색은 한 계열로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체로 자라나며 개체가 가지는 힘이나 가치관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변할 수 있는데 이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특화된 속성 역시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주로 원소 계열 마법을 타고난 아헨이 대다수이다.

 

성체가 된 아헨은 한 곳에 모여살기 보단 신목을 중심으로 신수들의 땅에 넓게 분포되어 지낸다. 

무리생활보다는 단독생활에 익숙한 종족인 셈이다. 

수 역시 많지 않으나 그 존재는 돋보이는 편인데, 그 이유는 본디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헨들이 광활한 땅을 달리고 있자면 털이 띄는 색의 은은한 빛을 온 몸에서 뿜어내기 때문에 눈에 띄기 쉬워서이다. 

이 이유는 종족 특성으로써, 정확한 이유는 알기 힘들지만 그들의 몸에 빠르게 혈류가 돌며 몸에 내재되어있던 빛나는 물질이(그들이 뿔에서 나는 빛과 유사하기에 그와 같은 물질로 추정된다) 발광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 한 편으로는 신수가 가지는 마법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아내기 힘들다.

이 특성의 경우 마법적 효능은 없으나,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끔 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외형 서술

 

그는 아헨 중에서도 유난히 희고 고운 털을 가졌다. 

만일 신수 중에서 다른 아헨들을 만나보았던 자라면, 단연 그의 희고 빛나는 털에 감탄할 것이리라. 온 몸을 덮은 털은 은은하게 빛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푸른 빛으로, 보랏빛으로 보이기도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이 부시게 만들기도 할 정도로 반짝였다. 길고 가녀린 목과 사지의 관절에는 다른 부위들보다 긴 털들이 자라났다. 목에서 자라난 더듬이와 꼬리는 유난히 길어 땅에 끌릴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골격과 근육이 드러나 강인해보이는 아헨의 몸을 가졌으나, 이조차도 다른 아헨들의 것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길고 차분히 정돈된 흰 속눈썹은 그가 눈을 꿈벅일 때마다 천천히 나풀거렸다. 그 아래 드러난 눈동자는 검은 공막에 둘러싸인 채 오묘한 푸른빛으로 빛났다. 좀처럼 눈을 크게 치켜뜨는 일이 없었던 그 눈은 절반 이상이 그 속눈썹에 드리워진 듯 했다. 이마에 솟아난 뿔은 그의 자긍심이었으며, 그의 눈과도 같은 빛깔로 은은히 빛이 났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처음 열매에서 깨어나 마법을 발현하였을 때 평소보다 훨씬 더 밝게 빛을 내다 사그라들었다고. 

 

마법 학교에 오기 전, 언젠가 다른 신수에게 부탁하여 얻은 외안경은 그의 왼쪽 눈에 착용한 채 돋보기 역할을 하였다. 학교의 지정복인 후드는 정작 본인이 조금 불편해하는 편이나, 별 불평 없이 입고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목이 긴 그에 맞추어 후드가 다소 크게 재단된 편이다.

성격

또 신중해지려다

놓칠지도 몰라요

 

지금 하는 고민 말이에요

 

_ 안상현, 고민


 

:: 정적인, 고집 센, 온정있는, 우유부단한 :: 


 

 1. 정적인 조용한, 느릿한, 맥이 없는

 

“...난 그냥 여기 있을게.”

 

그는 유달리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즐겼다. 이는 결코 그가 게으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저 앉아서 하는 일들을 좋아할 뿐이었다. 책을 읽는 것, 글을 쓰는 것. 그렇기에 또래 활발한 어린 신수들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만큼 말수도 적고 시끄럽게 구는 일도 없어 그가 하는 일은 대다수 가만히 다른 신수들을 지켜보는 것뿐이었다. 좀처럼 서두르는 일도 없었으며, 더욱이 그가 달리는 모습을 본 이는 더욱 없을 것이다. 본인에 의하면, 세상에 난 이후로 달린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나.

 2. 고집 센 고지식한, 질서를 중요시하는, 솔직한

 

“싫어. 시끄러워지잖아.”

 

그런 그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더불어 그는 누군가 함께 뛰어놀자고 하면 ‘시끄럽고 난잡해지니까’ 싫다고 딱 잘라 말할 줄 아는 직설적인 면모도 있었다. 어려서부터 질서와 평온함을 사랑했으며, 그것에서 오는 정적과 편안함을 즐겼다. 또래 신수들은 그런 그를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간혹 평하기도 하였으나, 그는 아무래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이는 에스네가 질서와 규율을 중요시하기 때문도 있었으며, 규율이 없다면 질서도 없다고 생각하는 그로서는 규율에 맞추어 지내고 살아가는 것이 그에게 평화로운 길이었다.

 

 

 3. 온정있는 사랑스러운, 우호적인, 온화한

 

“괜찮으니까, 조금만 옆에 있다가 가.”

 

            그리한다고 하여 결코 그가 온정이 없고 차가운 신수인 것은 아니었다. 고독을 즐길 줄도 알기에 외로움을 타는 일은 없었으나, 반대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를 뿌리치거나 쉬이 미워하는 일도 없었다. 그는 타인에게서 오는 온기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았으며, 자신이 이를 원하고 있음을 제대로 알아채고 요구할 줄도 알았다. 이에는 아직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신수로써 다른 이들에게 부리는 어리광과도 같은 면모가 있었다.

 4. 우유부단한 예측 불가능한, 선명하지 않은, 흐린

 

“...몰라. 나한테 물어보지 마.”

 

아스네의 그 머릿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다. 얼마 전만 해도 이랬던 생각이 저렇게 변하고, 옳았던 것이 틀리게 되기도 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질서를 사랑하고 규율을 중요시 그 면모만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 울타리 안에서 그가 가지는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변하기 일쑤였다. 그렇기에 그의 주관이 뚜렷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자기 자신조차 스스로 확신을 할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특징

 A. 에스네 Ethne

 a. 7월 5일생

탄생화: [라벤더] / 의미: 풍부한 향기

탄생색: [페일 삭스 블루 #4593A0] / 의미: 감성, 자유, 감춰진 정열 / 성격: 애정으로 가득한 조용한 성격의 사람 

 

 b. 신목과 에스네

성스러운 신목에 에스네의 열매가 맺힌 것은 햇빛이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날. 

그 열매가 깨어지고 안에서 희고 고운 아헨이 나오기까지는 장장 6년 5개월, 정확히는 2340일이 걸렸다. 

그가 깨어나기 1년 전 쯔음에 아카데미 입학식을 하였으므로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약 2년을 기다려야 했다. 

 c. 씨앗의 심. 핵심. 

그는 열매의 품에서 벗어나자 마자 누군가 점지해준 것처럼, 제 이름과 그 뜻을 알게 되었다.

 d. 체형

다른 아헨에 비한다면 큰 체형은 아니었다.  허나 본인은 정작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e. 치유

이는 아헨으로써 보기 제법 드문 마법 특성에 속하였다.

처음 그가 열매를 깨고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의 뿔과 온 몸에서 푸른 빛이 솟았다고 한다.

 f. 호/불호

Like: 

책 읽기, 글쓰기. 그는 문학과 창작물을 사랑했다. 그림 역시 좋아하지만 본인이 소질이 없다.

평화와 고요. 오히려 그는 그런 곳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았다.

허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이자 음식이었다. 늘상 허브를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그의 몸에서는 항상 은은한 허브 향이 나곤 했다.

온기. 그는 따뜻한 곳을 선호했다. 이는 그를 둘러싸는 이들과 물건에도 마찬가지였다.  

 

Dislike: 

소란, 무질서. 평화와 평온함은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믿었다. 오죽이도 싫어하기에 그의 평화를 방해한다면 유일하게 그가 성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얼음. 차가운 것에 대한 내성이 적어, 차가운 것이 제 몸에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다.

달리기. 그는 어째서인지 달리는 것을 유난히도 싫어했다. 발굽이 여리기에 소란을 끼치거나 체력이 지나치게 약하여 그를 힘들어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그 이유는 본인만이 알고 있다.

 

 B. 취미

 a. 글 읽기&쓰기

종종 다른 신수들을 통해서 얻게 되는 서적들이나 글을 읽는 걸 즐긴다. 깨어나고 나서부터 글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재미를 들인 듯하다. 열매에서 나오고 나서 많은 시간을 이에 썼기 때문에, 글을 읽는 솜씨도 좋은 편이고 쓰는 글씨도 정갈한 편이다. 글씨는 입으로 펜 끝을 잡고 쓰거나 더듬이로 잡고 쓴다.

 b. 노래 부르기

목소리가 조곤조곤하여 가끔 홀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에스네는, 가사가 있는 노래보다는 음조만 있는 가락을 부르는 걸 즐겼다. 그 음색은 강단이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듯했으며, 그 소리가 크지 않아 가까이 다가가서야 들릴법한 크기였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은 없었으니 그의 노래를 듣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C. 말투, 목소리

그 소리가 작고 차분하였으나,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그 안에 강단 있고 또박또박한 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 듣는 이로 하여금 똑 부러지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공기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는 듯한 중간 톤의 목소리는 자칫 몽롱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말을 길게 늘이는 것을 싫어하여 주로 문장들을 짧게 끊어 말했다. 이는 말이 많지 않은 성격 탓도 있지만, 말을 길게 늘여 하면 말의 초점이 흐려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다. 어지간하여 나이가 많아 보이는 신수가 아니라면 평어를 사용하였다. 

 D. 기타

   1. 채식하여 모든 풀과 채소, 과일을 먹을 수 있으나 허브를 유난히 즐겨 먹는다. 그 탓에 몸과 그 숨결에서 늘상 옅은 허브 향이 나는데, 이는 시트러스의 상큼함 안에 차분함이 배어든 레몬그라스 향과 유사했다.

   2. 그의 체온은 인간의 것보다 다소 낮아 미지근한 느낌을 주었다. 인간의 체온 36.5도를 기준으로 그보다 다소 낮은 34도.

   3. 기다란 귀를 팔랑이는 버릇이 있었다. 이는 주로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거나 소리에 집중할 때 나오는 버릇이다.

   4.  풀밭에서 뒹구는 것을 즐겼다. 종종 몸이 근질거리거나 오랜 시간 앉아있어서 몸이 뻐근할 때 하는 행동.

   5. 종이를 엉성히 엮은 수첩에 일기를 적고 있다. 길게 적기보단 하루에 있었던 일들과 느꼈던 것들을 짧게 적는 형식을 띤다.

Eth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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