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플로스 아르메리아/ Flos Armeria
성별
여성
나이
21세
키 • 몸무게
173cm/60kg
마법 특성 계열
대지 속성
(@whited1999warf님의 지원)
외형 서술
『 어찌되든 갈대와 떼어놓을 수는 없는 아이였으니까. 아직도 그 눈을 기억하니? 』
관리가 덜 된 곱슬머리는 제멋대로 흘러내렸다. 빗질로 머릿결을 진정시켜봐도 곧 처음상태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앞머리의 성격도 여전해서 가닥가닥 나뉘어 바람에 흩날렸다.
금빛 눈동자는 더이상 느긋함을 품지않는다. 대신 그 안에 자리잡은 건...초조함? 신경질? 혹은 넘쳐흐르는 짜증.
잠이 모자란 얼굴은 다크서클이 조금 어렸다.
차림은 편한 원피스. 자수는 이번에도 언니인 마레의 작품이나, 그 질은 몇년 전보다 훨씬 상승해있다.
낮잠은 더이상 자지않지만 아직도 포근한 옷을 선호한다.
그녀가 자주 걸치는 담요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물론 그것을 본인에게 묻는다면... 긴속눈썹을 내리깔고 인상을 쓰며 말할 것이다.
" 포근포근한 낮잠? 내가 애인줄 알아? "
하지만 그녀가 만든 대지정령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주인의 속마음을 반영하는 것처럼, 플로스가 포근한 차림을 할때면 거기에 두어 마리가 매달려있곤 했다.
마법협회의 표식이 자리잡은 곳은 오른쪽 손등.
파트너
라디디
" 디디- 오늘은 또 뭐가 문제길래 아침부터 표정이 그따구인건데? "
-틱틱거리기는해도 아무튼 파트너-
언약을 맺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 라디디와 플로스는 각자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서 지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어진 서로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겉으로는 서로 투닥거린다 할지라도 나름 믿을 수 있는 파트너.
마을의 농한기에 라디디를 일손으로 부르면 라디디도 툴툴거리면서 와주기는 한다는 모양
성격
- 태평하게 보이는 / 신경질적인 -
어린 시절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나긋하던 말투는 조금 더 날이 서 사람 자체가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 같단 느낌을 준다.
성격이 격변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감정적인 면이 짙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라는 마음을 기반으로 두고 행동하는 것,
혹은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 때문에 태평해보이기도 한다.
다만 그녀는 무조건 시간에 해결을 맡기는 타입이 아닌, 상황을 파악한 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먼저 생각하는 능동적인 사람이다.
겉으로 태평해보이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면 감정노동하는 것을 '일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여겨 괜히 걱정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어린 시절보다 부드러운 감이 없다.
- 집념있는 -
목표 지향적인 사람. 원래도 그런 편이었지만 몸이 자람에 따라 그런 성향은 강해져 집념에 가까워졌다.
휴식의 가치를 보통의 경우보다 높게 매기던 그녀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그마저도 절제할 정도라고.
또한 한 번 하고싶은 것을 만들었다면 쉽게 바꾸지 않는다.
하고 싶은 것에 한해서는 고집이 센 편.
-참견쟁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던 아이는 자라 참견을 잘 하는 아이가 되었다.
원래도 좋게 말하면 배려,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그런 것이 많은 아이였지만,
이제는 태클을 걸거나 빈정거리는 일이 늘었다.
"그게 뭐야, 네 열정은 결국 거기까지였니?"
"그렇게 안 쉬면 죽어. 장례 치르고 싶지 않으면 가서 누우렴."
조금 더 직설적이 되었을까, 신경질적이 된 것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특징
" 자고 있을 때 깨우지 말아줄래? "
신경질은 오로지 수면부족에 근거한 것이다. 원래도 잠을 많이 자는 편이었으니 그 간극은 드라마틱할 정도로 컸다. 일에 집중하다보면 항상 평소 잘 시간을 훌쩍 넘어있었다. 이제는 '평소'가 밤샘이라 말해야 옳은 빈도수이다. 시간은 플로스의 말을 들어주지를 않아서, 그녀의 말버릇을 " 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라 적어도 좋을 것이다.
"커피도 새로 사러가야하는데..."
잠을 억지로 밀어놓기 좋은 수단은 커피와 차. 맛보다는 목적을 위해 커피를 들이키다보니 어느새 커피를 입에 붙이고 살게 되었다. 커피가 입에 물릴 때면 차를 마셨기 때문에, 그녀의 찬장에는 온갖 종류의 차가 들어차있다. 정 싸구려가 아니라면 품질등은 딱히 가리지 못하는 듯. 입맛에는 예민하지 않다.
"심심하면 저기 정령이랑 놀아주든가. 아니, 정령은 맞겠지? ...알 게 뭐야."
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흙과 모래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정령을 만드는 것. 정령에게 땅을 통해서 특정 소식을 알아오라고 하거나, 간단한 심부름을 시키곤 한다. 오래 지낸 아이들과는 대충 느낌으로 말이 통한다는 듯... 진위는 분명하지않다. 사용처에 따라 바위를 이용한 골렘따위로 종종 만들어낸다. 이것은 정령 그 자체라기보다는 바위에 정령을 깃들게하여 움직이게 한 것에 가깝다. 이렇듯 대지정령을 다루는 기술은 수준급이라 말해도 부족하지않다.
" 아무튼 귀찮게 하지말란 말이ㅇ..ㅑ...z... "
잠을 자지않으려해도 원래부터 잠이 많은 것은 고치기 어렵다. 덕에 그녀의 몸이 낮에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서일까, 날씨가 따뜻할 때면 자기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았다. 주위에 작은 대지 정령들과 함께 낮잠을 자는 모습은 꽤나 흐뭇해보인다.
텍관
<유치한 실랑이 후, 화해. 그리고 다시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