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카밀라 / Camilla
성별
무성
나이
22세
키 • 몸무게
가로 약 6m/ 높이 1.7m/ 65kg
마법 특성 계열
빛 속성
종족
별의 음(音)
열매에서 깨어나 나올 때부터 살아가는 시간동안 내보내는
음색이 마치 밤하늘의 별빛같다고 하여 ‘별의 음’ 혹은 ‘우주의 음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대의 언약이 이루어진 이후 태어나기 시작한 신비로운 신수. 앞으로의 일생을 함께할 의식 대상자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후대의 산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의식의 고리’라 불리는 몸 주위에 떠다니는 금속의 원형 물체인데, 주변 환경이나 신수 본인과 마법사의 특성, 마법 계열, 성격 등에 따라 모양과 쓰임새가 달라진다. 고리를 활성화하기 전에는 평범한 고리의 형태로 신수의 등 뒤에 자리 잡지만, 활성화되는 순간 고리를 사용하는 이의 체격에 맞춰 외형이 변화한다. 보통은 음악 도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성장함에 따라 외형과 종류가 크고 작게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나 꼬리 끝의 은은하게 빛나는 무늬도 마찬가지.
외형 서술
여전히 빛을 가득 담은 붉은 선율이더라. 주변이 아무리 어둡다 해도 저 금속과 고리는 선명하게도 반짝일 것만 같다. 길게 늘어진 몸은 제 음악과도 같이 부드럽게 움직였으며, 그것에 맞춰 흔들리는 두 쌍의 날개는 금방이라도 흩어질 것 같이 얇다. 성체가 되었다는 검은빛의 증표는 좌우에 달린 한 쌍의 귀 끝에. 어릴 적 가지고 있던 무늬와 모양은 같으면서도, 담긴 의미는 더 중대해졌으리라.
파트너
플로라 D. 렝스
성격
“I will do it for you, if you want so.”
네가 원한다면 그 무엇이든지.
“이제 너는 무엇을 원할까. 무엇이든 말만 해보렴, 나는 그런 너를 위해 빛나는 존재이니.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 하기 싫은 일을 시켜도 좋단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괜히 어리광부린다고 생각해도 괜찮아. 네가 원한다면 그 무엇이든지 이루어주고 싶을 뿐이니까.” [영원한 동반자]
“Lullaby will lead us to get younger.”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어린 시절을 꿈꿔보렴.
“가끔은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건 어때. 밝게 뛰어다니던 그 모습을, 약하게나마 놀라기도, 당황하기도 한 짧지만 긴 시간을 되돌아본다는 건 무척이나 아름다운 일이야. 과거의 회상이란 너와 우리 모두의 안식처거든. 작은 행복을 찾는 여행인 셈이잖아? 그러니 잠깐이라도 좋아, 시간을 가져보렴.” [당신의 상담가]
“Are you sleeping well, dear?”
악몽은 꾸지 않니.
“좋은 꿈 꿨어? 나는 오늘 새벽의 둥근 햇살을 봤어. 꿨던 꿈도 까맣게 잊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지. 그 꿈이 아무리 좋은 꿈이었어도 말이야, 때로는 현실의 파란 하늘이 더 아름답게 보이더라. 꿈을 꾸지 않았을 때가 깊게 잠든 거라고도 하잖아? 그렇게 따지면 지금까지의 모든 꿈이 전부 악몽이었던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 해. 그럼 다시 물어볼까. 악몽은 꾸지 않았고?” [마음의 목소리]
특징
LIKE :: 음악, 대화 소리
HATE :: 불협화음, 소음
[의식의 고리]
지금 고리의 형태는 어떤 악기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이제는 고리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진 의식에는 누구를 닮은 꽃 장식이 새롭게 피어나있다. 평상시나 폴리모프 상태일 때는 작게 축소시켜 악기처럼 직접 연주하며 다니기도 한다. 신체의 일부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두고올 수 없으며, 성장이 마무리 되었기에 더이상 외형도 변하지 않는다.
[감각]
시각 기관이 존재하지만, 눈을 감고 있음으로 앞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음파를 통해 주위를 살펴볼 수 있으니 시각에 의존하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청각이 발달했으며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소리에 매우 민감하다. 소문으로는 상대의 숨소리만으로 심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자의로 발성하지 않아 대부분의 대화는 글로 이루어진다. 자신의 몸체 주위를 떠도는 붉은 링으로 한 문장씩 써 내려가며, 그 필체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똑바른 필기체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말투가 많이 딱딱해 보일 수도. 이따금씩 직접 소리를 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입을 열지 않고 목소리를 밖으로 그대로 내보내는 형식. 폴리모프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마법사]
그는 마법사를 ‘없어서는 안 되며 사랑해야 마땅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연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마법사를 사랑한다. 결코 변하지 않을 마음. 괴로워도 미워해도, 사랑하는 존재들이다.
[음악]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자장가처럼 잔잔하고 몽환적이다. 가끔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노래를 들려주곤 하는데, 전부 이름 없는 직접 작곡된 음이다. 본인이 말하기를 상대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음색이 있어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이제는 이 얇은 음색이 빛이 되어 치유의 힘을 발휘한다.
[파트너]
지금으로써 가장 신뢰하고 가장 사랑하는 상대. 불안해하면 따스한 포옹을 건네기도, 힘들어하면 같이 고민해주기도 하는 사이. 가려고 하는 모든 길을 반드시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어두워야 켜지는 가로등은 되지 않겠다, 항상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기를.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