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류 / BaRyu
성별
남성
나이
9세
키 • 몸무게
128cm / 22kg
마법 특성 계열
공간 속성
(지인 지원)
외형 서술
부바르디아 꽃잎을 닮은, 차가운 느낌의 백발. 직모인 머리칼은 차분하게 있기보단 바깥쪽으로 살짝살짝 뻗쳐 있어, 그다지 단조로운 면은 없는 듯 보였다. 뒷머리는 아이의 목 윗부근을 덮을 수 있게끔 내려와있고, 앞머리는 또한, 제법 길게 내려와 아이의 눈가에서 아른거렸다. 그러는 동안 이마고 눈썹이고 죄다 가려버리는 듯 했고. 그러고 보면, 귀도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
제법 큰 남색의 눈은 아이다웠다고 해야하나. 자세히 보면 그 속눈썹이 길어 예쁘장할만 하면서도 그 눈꼬리가 약간 째진 채 올라가 있어 둥글기보단 샤프한 느낌을 강하게 줬다. 작은 코는 오똑하고, 얇은 입술은 눈 따라 날카로웠다. 얇은 턱선에 비해 몰랑거리는 볼이, 영 날카롭기만 아이가 아직 어리고 귀여운 '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듯 했지. 아이의 표정은 해맑게 웃기보단 까탈스러운 양 비죽이길 더 잘 하는 낯인 듯 했지만.
아이의 신체는 제법 균등히 마른 편이며 머리칼 마냥 흰 피부는 얼핏 핑크빛을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기 좋다는 느낌을 준다. 단추를 끝까지 채운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 교복에 맞는 검은 구두. 그 위를 덮고 있는 망토. 평소에는 모자를 잘 쓰지 않았다. 아이는 옷이 불편하다, 투덜거리면서도 뭐 하나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입은 듯 보였다.
성격
아이는 은근히 낯을 가리는 듯 했다. 그것보단 새롭게 주어진 상황이 어색한 듯 보였다. 그래서 마냥 무뚝뚝하게 굴고, 말수가 적은 듯 보였지만 적응기가 지나면 말이야ㅡ,
:: 직설적 / 솔직한 ::
아이가 하는 말들은 직설적이고 정직한 편이라,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잘만 내뱉곤 한다. 좋게 말하면 거짓말을 못 하는 거고, 솔직하게 말하면 툭 튀어나가는 말들이 무신경하기도 하다는 것. 또한 아이는, "? 네가 뭐가 어때서. 예쁘기만 하구만."처럼 들으면 낯뜨거울 말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아무 생각없이 내뱉었다가 상대가 부끄러워하는 반응을 보이면 그제서야 제가 했던 말을 깨닫고 자신도 부끄러움이나 일말의 쪽팔림, 화끈거림 등을 느끼는 쪽이다.
:: 솔직함이 부끄러운 / 화를 잘 내는 ::
다만 아이는 누구보다 솔직한 편인데도 남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쑥스러움이 많아, 괜히 화를 내거나 툴툴거리는 것이 과반수다. 그 때문에 신경질적이고 화가 많은 아이라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 그럴만도 하지. 나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투덜거리는 내용이니. 듣는 사람으로썬 진절머리가 날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그렇게 성질을 부리면서도 결국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고, 챙겨주니 생각 외로 나쁜 아이는 아닐지도 몰라.
:: 본능적인 ::
본인은 자신이 이성적이길 바라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그건 쉽지가 않겠지. 이성적이기보단 감성이 보다 앞서고, 본능에만큼은 충실하다. 하고 싶은 걸 참기 힘들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도 어쩌면 가끔은, 볼 수 있으려나? 이러한 성격때문에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땐, 아니, 불과 작년에도 시비가 자주 걸리고, 다른 사람과 다투기도 가끔 했었다나봐. 물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이는 알고 있어,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지만.
:: 장난기 ::
아이는 다른 사람이 본다면 '혼자 있길 좋아하나?'라던가 '남이랑 같이 있는게 귀찮나?'와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잦지만 그건 말그대로 혼자도 잘 돌아다닐 뿐, 여러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노는데, 그때면 아이는 자주 얄궂게 굴거나 쉽게 장난을 치는 둥, 장난기가 많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지낼 때면 쉽게 웃고 장난치고 떠들고 가끔은 성질도 부리고 노는 나름의 평범한 성격이다.
특징
:: 단 것 ::
말 그대로 단 음식들을 좋아한다. 사탕, 초콜렛, 젤리, 케이크 등등등. 아이의 손에 쥐여주면 군말없이 받아드는 것 중 하나이다. 오히려 두손까지 내밀어가며 “헛, 나. 그거 나 줘.” 이런 서슴없는 대사까지 읊으면서 공손히 받아갈 정도로 좋아한달까? 거의 항상 주머니 속에 사탕 두어개를 챙기고 다니긴 하지만, 단 음식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하는 파.
:: 피아노 ::
어쩌면 날카롭고 얌전하지 않은 아이에게 어울리지 않을 법하다고 생각하게 될 유일한 취미. 피아노 앞에 앉을 때면 아이는 이제껏 보이던 모습들을 누그러뜨린 채 진지하고 잔잔한 분위기만을 풍긴다. 어디서 배웠냐하면, 전혀. 배우지도 않은 악기를 제법 수준급으로 연주할 줄 안다. 처음 듣는 곡을 한두번만 집중해서 들으면 어느 정도는 따라칠 수 있는 편이니 재능은 확실하지. 다만 본인 입으로 이와 관련된 얘기를 잘 꺼내는 일은 없다. 특별한 비밀이 있다기보단-.. 그저 할 말을 못 찾는 것에 더 가까워보였다.
:: 습관 ::
1. 망토 안으로 손을 넣고 있는 것.
2. 얼굴이 화끈, 뜨겁게 올라올 때나 생각에 잠길 때, 그 생각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등등 망토의 모자를 푹 뒤집어 쓰고 있는 것.
:: 동물 ::
동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정확히 말하면 동물에 대한 학구열이 있는 쪽보단 단순히 동물 자체를 좋아한다. 주로 애정을 표하는 쪽은 포유류의 동물 쪽이고, 그 외의 것들에도 관심을 잘 보인다.
:: 기타 ::
1. 공간 계열의 속성을 처음 발현한 마법사치고는 게을러보이진 않는다.
2. 자기 기준으로 어린 아이들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 본인도 아직 애면서.
3. 뛰놀길 잘 해서 신체 능력이 좋은 편이다. 달리기도 빠르고, 나무도 수월하게 타오른다. 물론 선생님한테 들키면 혼날 것 같으니, 몰래.
텍관